Research Paper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ineral and Energy Resources Engineers. 28 February 2019. 62-72
https://doi.org/10.32390/ksmer.2019.56.1.062

ABSTRACT


MAIN

  • 서론

  • 경제성 평가 방법

  •   순현재가치(NPV) 분석

  •   내부수익률(IRR) 분석

  •   민감도 분석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적용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방법론

  •   경제성 분석대상의 기본 특징

  •   변수 및 분포설정

  •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본가정

  •   고정자본 시나리오 분류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적용 결과

  •   순현재가치 및 내부수익률 추정 결과

  •   결정론적 분석 및 확률론적 분석 결과값의 비교

  •   민감도 분석 결과

  •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보급 및 시장 활성화 방안

  • 결론

서론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해수온도차에너지는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재생에너지원이다. 그러나 환경적인 측면에서나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전통자원 대비 강점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는 1970년대부터 해수열에너지 발전 또는 냉난방의 형태로 활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해수온도차에너지 이용 발전 및 냉난방 관련 기술개발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풍부한 해수온도차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NRC, 2018),1)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을 성공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국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사례들 중 대표적인 사업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들의 경제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NRC(2018), pp.23~50

해수온도차에너지 활용 사업의 결정론적 경제성 분석은 널리 행해진 바 있는 관계로 본 연구에서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Monte Carlo simulation)을 이용하여 불확실성을 반영한 확률론적 순현재가치(NPV) 및 내부수익률(IRR)을 추정한다. 이를 통해 해수온도차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을 도입할 경우에 경제성이 확보되는 확률을 도출하는 한편, 결정론적 경제성 분석 시의 결과값과 확률론적 경제성 분석시의 추정값을 비교하여 각 분석기법간 결과의 차이를 살핀다(Moot et al., 2008, NRC, 2018). 마지막으로 민감도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해수온도차에너지 이용 냉난방 사업의 경제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을 파악하고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보급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언한다.

경제성 평가 방법

순현재가치(NPV) 분석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 NPV)는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경제성 평가방법들 중 하나로, 사업의 전 기간에 걸쳐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 가치에 대해 일정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NPV를 통해 경제성을 평가할 경우 NPV>0일 때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수온도차에너지 이용 냉난방 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 시의 NPV 계산식은 식 (1)~(3)과 같다.

$$현\mathrm{재가}치\mathrm{비용}(PC)=\sum_{n=1}^N\frac{C_n}{(1+r)^n}$$ (1)
$$현\mathrm{재가}치편\mathrm 익(PB)=\sum_{n=1}^N\frac{B_n}{(1+r)^n}$$ (2)
$$NPV=\sum_{n=1}^N\frac{B_n}{(1+r)^n}-\sum_{n=1}^N\frac{C_n}{(1+r)^n}$$ (3)

(B: 편익, C: 비용, r: 할인율, N: 사업기간)

매 기간 당 사업편익(소득)과 비용에 대한 추정치가 현금흐름의 대리변수로 사용되며, 사업이 지속되는 전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미래에 획득하는 것이므로 적절히 환산하기 위해 할인율을 적용한다(Park, 2009).2) NPV를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면 이해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사업규모에 대해 표준화(normalize)가 되어있지 않아 대규모 사업에 큰 NPV가 발생할 경우 소규모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제성 평가를 받게 되는 특징이 있다(Gu, 2008).3) 이러한 측면에서 하나의 대규모 사업과 복수의 소규모 사업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NPV 분석 결과를 충분히 신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2Park(2009), pp.3~4
3Gu(2008), pp.40~41 참조
4Park(2009), p.4 참조

내부수익률(IRR) 분석

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IRR)은 NPV 값을 0으로 만드는 할인율을 의미하며, 현금유입의 현재가치와 현금유출의 현재가치를 동일하게 만드는 값이다(Gu, 2008; Min, 2008) 즉, “기회비용 관점에서의 최소요구수익률”로 이해할 수 있으며(Park, 2009),4) 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IRR:0=\sum_{n=0}^N\frac{B_n}{(1+\pi)^n}-\sum_{n=0}^N\frac{C_n}{(1+\pi)^n}$$ (4)

투자안의 할인율(r)은 사업초기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미리 설정되어야 하며, IRR(π) 값이 할인율보다 클 경우 해당 투자안의 NPV 값이 0보다 크다.5) 따라서 IRR 분석을 통해 경제성을 평가할 때는 IRR이 할인율보다 큰 투자안을 채택하게 된다.

5사업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IRR 분석법은 사업규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다수의 IRR 값이 계산되는 경우 또는 수익성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IRR 값의 산출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Gu, 2008; Park, 2009).6)

6내부수익률에 대한 폐쇄해(closed form)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시행착오법으로 여러 수치를 대입 후 가장 근사한 수치를 찾을 때까지 반복한다(Park(2009), pp.4~5).

민감도 분석

민감도 분석은 경제성 평가에 사용된 여러 추정치들의 오차를 보완하기 위해 수행되는 분석법으로, 주요 변수의 변화가 경제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변수가 민감도 분석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토네이도 차트(tornado chart) 등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으며(Moon et al., 2018),7) 이는 효과적인 변수 관리 및 경제성 개선과 관련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7Moon et al.(2018), p.27의 방법론 참조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적용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방법론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법은 경제성 평가에 필요한 입력변수들의 범위를 확률분포로 나타내고 각 변수에 대한 난수(random number)를 추출하여 예상 분포범위와 확률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미래 수익의 “확률적 추정치”를 수천 회 시뮬레이션 한 후 도출된 기댓값을 해당 사업의 수익가치로 평가한다(Moon et al., 2018; Min and Choi, 2008).8)

8Moon et al.(2018), p.23; Min and Choi(2008), pp.2~10 참조

자료의 특성에 따라 확률분포형태를 결정하며,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수가 충분하지 못하여 신뢰성 있는 평균과 표준편차 추정이 어려울 경우 최소값과 최대값만을 모수로 하는 균등분포나 최소값, 최대값, 최빈값을 모수로 하는 삼각분포를 가정할 수 있다0>9). 이러한 기준에 따라 일반적으로 데이터 수가 충분히 확보되는 경우는 정규분포나 로그정규분포를 가정하고, 데이터 수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는 경우는 균등분포 내지는 삼각분포를 가정한다(Moon et al., 2018; A.Colin Cameron and Pravin K.Trivedi, 2017).>10)

9극단값의 영향을 보정하는 데 효과적인 절단정규분포(truncated normal distribution)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절단정규분포 역시 난수를 발생시키기 위해 신뢰성 있는 평균과 표준편차 추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울 경우에는 절단정규분포 역시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10Moon et al.(2018), p.23; A.Colin Cameron and Pravin K. Trivedi(2017), pp.153~154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

경제성 분석대상의 기본 특징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여러 형태의 보급사업을 통해 시범 적용되고 있다. 고성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해수에너지센터(60RT), 한국수력원자력 유리온실 및 온배수양식장(각각 100RT),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500RT), 삼척 대명 리조트(쏠비치)(500RT)는 익히 잘 알려진 국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사례다(NRC, 2018).11)

11NRC(2018), pp.73~84

이들 시범보급 사업들 중 삼척 대명 리조트(쏠비치)와 해남 금오수산은 규모적인 측면(500RT)과 성공적인 민간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사업 부문의 대표성을 충족시키고 있으므로, 두 사례에 대한 경제성 분석은 국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사업 자체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보다는 삼척 대명 리조트(쏠비치)(500RT, 1,750kW)를 주요 경제성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 다음의 두 가지 요소를 추가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첫째, 해수에너지 냉난방의 보급 확대를 고려했을 때 취수설비의 설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였다. 특히 해안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운영되는 양식시설은 별도의 취수설비가 요구되지 않아 일반적인 보급 조건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12) 둘째, 향후 500RT보다 큰 용량의 해수에너지 냉난방 설비의 경제성을 분석하더라도 수준의 차이만 있을 뿐 경제성 개선을 위한 제언 방향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고려하였다(NRC, 2018).13)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설비는 규모가 상이하더라도 구성요소에는 큰 차이가 없어 설비비용의 수준에만 변동이 있었다.

12특히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의 경우 해안가로부터 반경 150 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취수시설 설치 필요성이 더욱 낮다.
13NRC(2018), p.94

변수 및 분포설정

NPV와 IRR 산출을 위해서는 먼저 비용변수와 편익변수를 선별한 후 식 (3)과 (4)를 적용하여 결과값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용변수로는 고정자본투자비용(Capital expenditure, Capex), 운영비용(Operating expenditure, Opex)으로 연료비(Fuel Cost), 인건비(Labor Cost)를 상정하고 편익변수로는 냉난방 연료 절감액(Saved Fuel Cost), 온실가스 저감액(Saved CO2 Cost),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액(Saved Energy Cost), 세제혜택(Tax Discount)을 상정하였다(Moon et al., 2018; NRC, 2018; Giles Atkinson et al., 2018).14)

14Moon et al.(2018), pp.24~25; NRC(2018), p.96; Giles Atkinson et al.(2008), pp.243~246

인건비의 경우는 고용노동부의 “산업부문별/연령별 임금지표(2017)”의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을 위한 실내등유 가격은 “2008년~2017년 페트로넷 실내등유 정유사 세후가격” 자료를 활용하였다(NRC, 2018).15) 온실가스 저감액 산출에는 “2018년 한국거래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단가 일별자료”를 적용했다. 난수 발생을 진행하지 않는 고정변수인 세제 혜택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제47조”에 따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건물에 대한 재산세 15% 감면액 60,750천원/년을 적용하였다(KEA, 2017; NRC, 2018).16)

15NRC(2018), p.96
16KEA(2017), pp.12~15; NRC(2018), p.96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

고정자본투자비용과 운영비용(연료비, 인건비), 냉난방 연료 절감액, 온실가스 저감액은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치 못한 관계로 삼각분포를 가정하였다. 그리고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액 변수는 과거 10년간의 실내등유 가격데이터 확보가 가능하여 정규분포를 가정하였다(Moon et al., 2018; NRC, 2018).17)

17Moon et al.(2018), p.23; NRC(2018), p.97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액은 실내등유를 사용했을 때의 비용이 절감되는 개념으로 접근 가능하므로 10년 간 축적된 실내 등유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료비의 산출 및 정규분포 가정을 통한 난수발생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냉난방 연료 절감액과 온실가스 저감액은 석유제품가격이나 배출권 가격 외에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설비의 기술적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특수 산출식이 적용되는 관계로, 설비시공사((주)삼양 에코너지)에서 제공하는 산출값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냉난방 연료 절감액 및 온실가스 저감액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부득이 삼각분포를 가정하여 난수발생을 진행한다.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본가정

전력 연료요금은 한국전력 「일반용(을), 고압A, 선택Ⅰ」의 기준을 따랐으며, 등유 요금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2012년 1월 요금표를 따라 산출하였다. 냉방설비의 기준부하는 148 kW, 연간 운전시간은 997.37시간으로 가정했다. 평균부하율은 0.75로 가정함에 따라 연간부하는18) 110.71 kWh로 추정되었다(Table 1 참조).19)

18연간부하 = 기준부하 × 연간 운전시간 × 평균부하율(NRC (2018), pp.94~95)
19연간 운전시간이나 부하와 관련된 가정은 삼척 쏠비치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설비 시공업체((주)삼양에코너지)의 실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립되었다.

Table 1. The statement of fuel charges

Fuel Type Charge statement Unit Unit charge
Electricity Basic rate Won/kW 6,470
Heating Won/kWh 92.6
Air-conditioning 105
Caloric value kcal/kWh 860
Kerosene Unit cost Won/L 1,500
Net caloric value kcal/L 8,200
Data: Pricing standards of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KEPCO) and Korea Discrict Heating Corporation(KDHC); NRC(2018), p.95 table recitation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변수들의 분포형태 결정 후 각각 10,000개의 난수를 발생시켰다(Moon et al., 2018).20) 자본회수기간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연구에서 널리 적용되는 15년을 가정하였고 할인율은 5%로 설정하였다(NRC, 2018).21) 이러한 가정 하에 연간균등가치계수는 0.096으로 산출된다. 건물지원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신재생에너지보급(건물지원)사업 지원기준”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차등 적용하였다(기준 지원금(지열): 360,000원/kW). 한편 운영비용 데이터는 해수열에너지 사용빈도가 높은 중소규모 시설에서 심층수, 표층수, 지하해수 중 한 열원으로 냉난방 시스템을 구성했을 때 소요되는 기술적 비용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다(NRC, 2018).22)

20Moon et al.(2018), p.26의 난수발생 조건을 응용하여 적용
21NRC(2018), pp.95~96의 내용을 정리
22NRC(2018), pp.85~87의 내용을 근거로 서술

고정자본 시나리오 분류

고정자본비용(Capex) 투자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보급(건물지원)사업 지원기준”에 따라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열을 도입한 건물의 지원금 수준을 중심으로 차등 분류한다(NRC, 2018).23)

23NRC(2018), pp.96~97을 바탕으로 구성

먼저 시나리오 1(S1)에서는 건물지원금이 전혀 없는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였다. 향후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시장에서 정부지원금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시나리오 2(S2)는 삼척 쏠비치에서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방 도입 시 정부로부터 실제로 받은 지원금을 반영하였다. 시나리오 3(S3)과 시나리오 4(S4)는 실제 지원금 수준(S2)에서 건물지원보조금을 각각 10%, 20% 상향조정했을 경우를 반영한 시나리오다(NRC, 2018).24) 이러한 고정자본 비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Summary Statistics”는 Table 2와 같다.

24NRC(2018), p.97의 내용을 필자가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

Table 2. Summary statistics of cost-benefit factors along with capex scenarios of Sol Beach Resort in Samcheok (Unit: Thousand won)

Cost
Capex
Min Max Mean Std. Dev. Distribution # Random number
Scenario 1 (S1) 266,386 300,106 283,246 - Triangular 10,000
Scenario 2 (S2) 205,691 239,411 222,551 - Triangular 10,000
Scenario 3 (S3) 199,621 233,341 216,481 - Triangular 10,000
Scenario 4 (S4) 193,552 227,271 210,412 - Triangular 10,000
Opex
Fuel cost 81,000 124,200 108,000 - Triangular 10,000
Labor cost 22,980 38,988 33,183 - Triangular 10,000
Benefit
Saved fuel cost 134,300 177,500 150,500 - Triangular 10,000
Saved CO2 cost 5,100 6,694 5,610 - Triangular 10,000
Saved energy cost - - 137,426 33,530 Normal 10,000
Tax discount 60,750 60,750 60,750 - - -
Data: NRC(2018), p.97 table recitation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적용 결과

순현재가치 및 내부수익률 추정 결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여 도출한 NPV와 IRR의 확률분포와 누적확률분포는 Figs. 1~8과 같으며, 각 누적확률분포의 P10, P50, P90 값은 Table 3과 같다. NPV는 0 이상일 경우 사업의 편익이 소요되는 비용보다 큰 것으로 해석 가능하며, 이는 곧 해당 사업의 사업성 또는 경제성이 확보되었음을 나타낸다. IRR은 전제된 할인율(5%)보다 높을 때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므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P(NPV>0)과 P(IRR>5%)를 살펴보아야 한다(Moon et al., 2018, NRC, 2018, Kirsten Jacobson et al., 2016; Muhammad, 2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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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NPV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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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NPV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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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NPV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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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NPV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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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IRR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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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IRR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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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IRR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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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IRR probability distribution and cumulative probability distribution (S4).

Table 3. The results of measurement of probabilistic NPV and IRR for Sol Beach Resort in Samcheok (Unit: Thousand won, %)

(1) P10 (2) P50 (3) P90
NPV(S1) -109,637 -61,500 -13,340
NPV(S2) -48,264 -1,306 47,398
NPV(S3) -43,016 4,847 53,123
NPV(S4) -35,592 11,112 60,035
IRR(S1) -25.7% -14.7% -3.3%
IRR(S2) -13.2% -0.4% 13.6%
IRR(S3) -11.9% 1.4% 15.1%
IRR(S4) -10.1% 3.2% 17.4%
Data: Moon et al.(2018), p.26; NRC(2018), p.98 table recitation

25P(NPV<0)은 NPV가 0보다 클 확률을 의미하며, P(IRR< 5%)는 IRR이 할인율 5%보다 클 확률을 나타낸다.

시나리오 1(S1)에서의 NPV 값은 최소 –186,118천원에서 최대 –78,855천원의 범위에서 확률분포를 이루고 있으며, P(NPV>0)는 5.3%에 불과했다. 그러나 건물지원금이 상정된 시나리오 2(S2)에서는 NPV가 크게 개선되면서 최소 –130,002천원에서 최대 140,370천원의 범위 내에서 확률분포를 이루었고 P(NPV>0)는 48.8%로 개선되었다. 건물지원금이 현행 대비 10% 증가할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 3(S3)에서는 최소 –124,857천원에서 최대 144,472천원 범위의 확률분포를 나타냈고 P(NPV>0)는 55.6%였다. 마지막으로 건물지원금이 현행 대비 20% 상승한 시나리오 4(S4) 하에서는 최소 –126,638천원에서 최대 140,410천원 범위에서 확률분포를 이루고 P(NPV>0)는 61.7%까지 나타났다(NRC, 2018).26)

26NRC(2018), p.98의 NPV 관련 내용을 상술

한편 IRR의 경우 시나리오 1(S1)에서의 P(IRR>5%) 값은 1.6% 수준이었으나 시나리오 2(S2)에서의 P(IRR>5%) 값은 30.2%, 시나리오 3(S3)의 P(IRR>5%)는 36.4%, 시나리오 4(S4)에서의 P(IRR>5%) 값은 43.5%로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지원금 수준의 상향조정에 따라 확률론적 NPV 및 IRR 측면에서 경제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NRC, 2018).27)

27NRC(2018), p.98의 IRR 관련 내용을 상술

결정론적 분석 및 확률론적 분석 결과값의 비교

결정론적 분석을 위해 각 변수들의 평균값을 바탕으로 “결정론적 NPV(Deterministic NPV)”를 도출하였으며(Moon et al., 2018),28) 각 시나리오별 결과값은 아래 Table 4와 같이 정리된다.

28Moon et al.(2018), p.27의 방법론 활용

Table 4. The comparison of probabilistic NPV with deterministic NPV for Sol Beach Resort in Samcheok (Unit: Thousand won)

Present benefit Present cost Deterministic NPV Probabilistic NPV
Scenario 1 354,286 424,429 -70,143 -61,500
Scenario 2 354,286 363,734 -9,447 -1,306
Scenario 3 354,286 357,664 -3,378 4,847
Scenario 4 354,286 351,595 2,692 11,112
Data: NRC(2018), p.102 table recitation

확률론적 분석 방식과 결정론적 분석 방식에 따른 시나리오별 NPV 값들은 비슷한 범위 내에서 형성되었다. 결정론적 NPV 값은 –70,143천원~2,692천원에서 형성된 반면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확률론적 NPV 값(P50 값)은 –61,500천원~11,112천원으로 나타났고, 모든 시나리오 하에서 확률론적 분석 시의 NPV 값(P50 값)이 결정론적 분석 시의 NPV 값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확률론적 경제성 분석과 결정론적 경제성 분석은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편익이나 비용요소의 구성은 유사하다. 따라서 분석 결과값 간에 현격한 차이가 발생하면 둘 중 하나의 경제성 분석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결정론적 분석 결과값의 범위와 확률론적 분석 결과값의 범위를 비교함으로써, 확률론적 경제성 분석 결과값의 신뢰도를 점검하고 확률론적 시뮬레이션 분석이 올바르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민감도 분석 결과

민감도 분석을 위해 각 변수들의 평균값을 바탕으로 “기준 NPV(Base NPV)”를 설정한 후, 각 변수의 평균값을 ±10% 변화시켰을 때의 NPV 값들과 기준 NPV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Moon et al., 2018).29) 민감도가 높은 변수일수록 NPV 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민감도 분석 결과는 경제성 개선을 위한 정책 입안 시 그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NRC, 2018).30)

29Moon et al.(2018), p.27의 방법론을 활용
30NRC(2018), p.102 참조

본 연구에서 수행한 민감도 분석의 결과를 아래 Fig. 9와 같이 토네이도 차트로 나타내보았는데(Moon et al., 2018; M.N.Mitchell, 2004),31) “고정자본비용(Capex), 냉난방 연료 절감액(Saved Fuel Cost),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액(Saved Energy Cost), 연료비용(Fuel Cost), 재산세 감면액(Tax Discount), 인건비(Labor Cost), CO2 저감액(Saved CO2 Cost)” 순으로 민감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이용의 경제성 평가에는 고정자본비용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NRC, 2018).32)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smer/2019-056-01/N0330560107/images/ksmer_56_01_07_F9.jpg
Fig. 9.

Sensitivities analysis of NPV (Tornado chart).

31Michal N.Mitchell(2004), pp.374~376 ; Moon et al.(2018), p.27의 시각화 방식 응용
32NRC(2018), p.102 결과 상술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보급 및 시장 활성화 방안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설비에는 물 배관, 히트펌프, 열교환기, 순환펌프, 전원설비, 자동제어설비, 해수급수관, 해수취수설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NRC, 2018).33) 이 중 해수배관과 해수배수 및 취수설비 관련 투입비용의 규모는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을 활용하는 건물과 해안과의 거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화한다. 즉, 해안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배관, 해수배수 및 취수관련 설비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33NRC(2018), p.85; ㈜삼양에코너지 내부비용자료 바탕으로 서술

삼척 쏠비치의 비용‧편익 요소별 민감도분석을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고정자본비용(Capex) 규모는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의 경제성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변수였다.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과 같이 배관, 배수 및 급수설비 관련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 사업의 경제성을 간단히 살펴봄으로써 중소규모 사업장이라도 입지에 따라 중단기적 고정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이들 중소규모 사업장에서의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확대까지 기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삼척 쏠비치의 기본가정(전기요금 체계, 시뮬레이션 조건 등)을 동일하게 적용하되 별도의 건물지원금이 없는 경우의 확률론적 NPV 및 IRR의 P10, P50, P90 값은 아래 Table 5와 같다.

Table 5. The results of measurement of probabilistic NPV and IRR for aqua farm in Haenam (Unit: Thousand won, %)

(1)
P10
(2)
P50
(3)
P90
NPV 798 24,815 48,978
IRR 0.5% 14.4% 29.4%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의 확률론적 NPV 및 IRR의 P50 값을 살펴보면, 건물지원금을 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시 연간 약 24,815천원의 경제적 편익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P(NPV>0)와 P(IRR>5%) 값 역시 각각 90.8%, 90%로 나타나 양식장에서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을 도입할 경우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결정론적 NPV 값은 약 20,000천원으로, 확률론적 NPV 값보다 작게 나타나 삼척 쏠비치의 경우와 동일한 대소관계를 보였다(Table 6 참조).

Table 6. The comparison of probabilistic NPV with deterministic NPV for aqua farm in Haenam (Unit: Thousand won)

Present Benefit Present Cost Deterministic NPV Probabilistic NPV
193,860 173,860 20,000 24,815

해안으로부터 반경 150 m 이내에 위치한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통해 입지선정을 따른 설비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중소형 규모의 상업시설에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중․단기 경제성 확보를 위해 건물입지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소재 및 기술개발 등을 통한 설비비용 감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반면, 입지선정은 현 시점에서 고려 가능한 보다 현실적인 고정자본비용 절감 방안이다. 따라서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시 건물 입지요소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틀이 갖추어진다면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보급 활성화 및 시장 형성을 효과적으로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본 연구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불확실성을 반영한 경제성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해수온도차에너지 이용 냉난방 사업” 수행을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도출하였다. 또한 결정론적 분석 방법에 따른 NPV값과 확률론적 분석기법에 따른 NPV값을 비교하고, 민감도 분석을 통해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시 경제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파악하였다. 연구수행에 따른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확률론적 분석 기법으로 삼척 쏠비치의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사업의 NPV를 추정해본 결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현행수준의 건물지원금, 에너지 효율개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통한 세제지원 등을 통해 P(NPV0)인 상황은 약 48.8%의 확률로 기대 가능하다(IRR값이 전제 할인율(5%)보다 클 확률은 약 30.2%)(NRC, 2018).34)

34NRC(2018), p.103 참조

(2) 삼척 쏠비치의 결정론적 기법에 따른 NPV가 확률론적 기법에 따라 도출된 NPV 값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고정투자비용 시나리오별로 결정론적 NPV 값이 나타날 확률은 아래와 같다(평균 8.4%)(NRC, 2018).35) 2000회의 시뮬레이션 결과 결정론적 NPV 값이 나타날 확률은 평균 8.4%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도입 여부의 결정 시 결정론적 NPV 추정값만을 참고하기 보다는 확률론적 NPV 추정값 모두를 동시에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35NRC(2018), p.103 참조

시나리오 1 8.1% 시나리오 2 8.8%
시나리오 3 8.1% 시나리오 4 8.5%
평균 : 8.4%

(3) 민감도 분석 결과에 의하면 고정자본비용, 냉난방 연료 절감액, 에너지 효율개선 환산액,재산세 감면 등이 경제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활성화를 위해 시행을 검토 중인 정책들이 있다면 위 세 가지 변수에 어떤 식의 효과적인 개선을 가져오는지를 집중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NRC, 2018).36)

36NRC(2018), p.103 참조

(4) 해남 금오수산 양식장 사례분석에 따르면 건물의 입지가 배관, 배수 및 취수설비 관련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고정자본비용 절감의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초기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보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보급 대상 건물의 입지 선정 관련 분석체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확률적으로 추정한 경제성 평가 기법은 향후 취수관의 길이에 따른 경제성 평가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며, 도출된 결과는 해수온도차에너지 냉난방 사업 도입과 관련된 다양한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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