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광해방지사업 전과정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광해방지사업용 C 코드 활용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원단위 적용 기준 마련
C 코드 최신화 및 코드 체계 고도화
탄소배출량 산정 Tool 개발
사례 분석을 통한 적용성 검토
광해방지 탄소배출 원단위 적용 한계
광해방지 탄소배출 원단위 적용 한계 기준 마련
결 론
서 론
최근 기후위기의 심화로 인해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IPCC, 2018)에서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기온이 약 1.1℃ 상승했다고 밝히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1.5℃ 상승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약 45% 감축, 2050년 순배출 제로(Net Zero) 달성이 필요하다는 목표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Ministry of Environment, 2021)을 제정하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목표와 더불어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도 각자의 역할에 맞춘 감축 전략을 수립·이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배출량 관리와 정량적 평가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광산지역의 환경 복원과 자원개발 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한국광해광업공단법」(MOTIE, 2021)에 근거하여 광산피해 복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광해방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토목·건축 자재의 생산, 운송, 시공, 해체 등 다양한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특히 시공단계 이전의 재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업프론트 탄소(upfront carbon)의 배출 비중이 광해방지사업 전체 배출량의 약 95%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et al., 2022).
광해방지사업의 탄소배출량의 산정 및 관리에 대한 연구는 2021년부터 광해방지사업의 특성에 적합한 탄소배출량 산정방안이 마련되었으며(Kim et al., 2021), 2022년에는 광해방지사업의 신규 추진 및 기수행 사업에 대한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탄소배출원단위를 표준품셈 기반으로 도출하였다(Kim et al., 2022). 해당 연구결과는 「2022광해방지기술기준」에 부록으로 탄소중립 C코드로 수록되었다(KOMIR, 2022). 탄소중립 C코드를 활용하는 방법과 적용 사례에 대한 연구는 2023년 진행되어 광해방지사업 유형별로 분석하여 결과값이 제시되었으나(Kim et al., 2023), 코드 체계가 복잡하고 중복되는 항목이 다수 존재하여 데이터베이스(DB)의 활용도가 낮았으며, 이로 인해 산정 효율성이 저하되고 실제 사업의 전 과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MRV(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MRV는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보고하며 독립적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절차이다. 광해방지사업은 사업 단계별 활동이 다양하고 공종 특성이 상이하여, MRV기반의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광해방지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탄소배출량 산정 체계의 고도화와 실무 적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C코드를 정비·최신화하고,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을 개발하여 실제 사례에 적용·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광해방지사업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MRV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탄소중립형 광해방지사업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광해방지사업 전과정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방법은 직접적인 조직·경계(사업장, 기업 등)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관리하는 방식(온실가스 인벤토리 등의 총량관리)과 특정 사업의 전 과정(life cycle)의 내재탄소 및 업프론트 탄소(scope 3: 사업장외에서 건설자재 생산에 의해서 배출이 대표적이며, 감축의무대상 아님)를 포함·관리하는 방식이 있다. 이중 총량 관리 방식은 국가 또는 조직이 당해연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여 매년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배출권거래제의 기준이 된다. 특정 사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제품 및 시스템의 Life cycle을 고려하는 것으로 생산 단계에서 배출량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사용 및 폐기단계에서 탄소를 감축하면, 전체 탄소배출량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탄소중립 활동에 더 적합한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광해방지사업은 추진 절차별로 사업계획과 기초조사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수행하고, 세부 사업의 설계와 사업 활동은 전문광해방지사업자가 추진하는 구조이므로, 조직경계 기반의 총량관리 방식보다 사업 하나의 life cycle을 기반으로 각 단계 사업별로 전과정 배출량 산정 방식이 타당하다.
광해방지사업의 전과정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은 광해방지사업의 세부사업별로 사업 추진절차와 RICS(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의 “Whole life carbon assessment for the built environment(WLCA)”, 즉, EN 15978과 PAS(Publicly Available Specification) 2080에서 제시한 탄소 배출원과 관리대상 온실가스의 범위를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시설물별 탄소배출량 산정 지침”에서 제시한 국내 건설공사 시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 수집 목록과 방법을 준용하여 life cycle 단계를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하여 Table 1과 같이 평가범위 및 경계설정, 활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그리고 탄소배출량 산정이라는 3가지 단계를 거쳐 산정한다(Kim et al., 2021). 탄소배출량 산정 단계에서의 시공, 운영, 폐기 단계별 산정식 및 활용자료는 Table 2와 같으며 대상사업의 설계내역서를 기반으로 한 자재투입량, 장비 사용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한다.
Table 1.
Estimation methods of GHGs emissions for Mine reclamation Projects
Table 2.
Calculation of life cycle of GHGs emissions and applicable DB for Mine reclamation projects
| Life cycle stage | Calculation items | Equation | Applicable data |
| Construction |
Material input (ton, m3, etc) | Work amount (unit) × Material inputs (ton, m3/unit) |
Estimation system of Design / Calculation basis |
| Energy usage due to equipment usage (L) |
Work amount (unit) / amount per hour (unit/hr) × fuel efficiency (L/hr) or Work amount (unit) × Equipment usage time (hr/unit) × fuel efficiency (L/hr) |
Select according to the calculation method in the estimation of design Only for diesel or gasoline | |
|
CO2 emissions due to material input (tCO2-eq) | ∑[Material input (kg, m3 etc) × Emission coefficient (tGHG (CO2/CH4/N2O)/kg, m3 etc) × GWP] |
National LCI DB, UNEP-GLAD DBa), Ecoinvent DB etc can be applied | |
|
CO2 emissions from equipment use (tCO2-eq) | ∑[Energy usage (kWh, m3 etc) × Permutations (MJ/kWh, m3 etc) × Emission coefficient (tGHGs (CO2/CH4/N2O)/TJ) × 10-9 × GWP] |
National calorific valueb) and IPCC 2006 calorific amountc) Can be applied. The basic emission coefficients by fuel and greenhouse gas in the mobile combustion (road) sector may be applied. | |
|
Operation and maintenance |
CO2 emissions from energy use (tCO2-eq) | Same as CO2 emissions due to construction-stage equipment use | The emission coefficient for power uses the nationally unique power emission coefficient. |
| End of life | Same as CO2 emissions due to construction-stage equipment use | ||
광해방지사업용 C 코드 활용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광해방지사업과 같은 토목공사 위주 활동이 주를 이루는 사업은 공사 및 세부 공종의 수가 많고 모든 건설 활동에 대한 탄소배출계수를 직접 연계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공사별 또는 공종별 탄소배출량 표준원단위(Carbon Emissions DB Based on Standard Quantity per Unit)를 구축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Kim et al., 2022).
공사별 또는 공종별 탄소배출량 표준원단위란 광해방지사업 설계시 설계내역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제공되는 표준품셈을 활용하여 표준품셈내 공종별로 자재, 장비 등이 투입된 기본 작업 단위당 탄소배출원별 탄소배출량을 1단위 작업당 산정해둔 데이터베이스이다. 이러한 공종별로 구축된 탄소배출원단위를 활용하면 직접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자재 투입량, 장비 사용량 등의 물량을 계산할 필요 없이 해당 공사명이나 공종명, 규격 등이 일치하는 탄소배출원단위를 활용하여 필요한 부분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쉽게 산정 할 수 있다.
즉, 2.1에서 제시한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과 Table 2의 건설단계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중 자재투입량과 장비 사용량에 따른 배출계수 연계의 과정을 통하여 공종별로 원단위가 구축되어 있다면 식 (1)과 같이, 공종별 탄소배출 원단위에 내역별 작업량을 곱하는 과정만으로 탄소배출량을 간단히 산정할 수 있다(Kim et al., 2023).
Where,
Work amount: Quantity of work by construction type in the design statement
Unit: Basic units such as m3, m2, m, kg, ton, EA, Etc.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량을 위하여 구축된 표준품셈 기반 탄소배출원단위는 전술한 바와 같이, 2022광해방지 기술기준에 수록되어 있는 광해방지사업용 C 코드라고 할 수 있으며, 이 C 코드를 활용하면, 식 (2) 및 식 (3)과 같이 탄소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다. 즉, 탄소배출 C 코드와 공종을 매칭할 수 있으면, 별도의 자재, 장비에 대한 사용량을 계산하지 않고도 탄소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다.
Where,
Work amount: Quantity of work by construction type in the design statement
Unit: Basic units such as m3, m2, m, kg, ton, EA, Etc.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원단위 적용 기준 마련
C 코드 최신화 및 코드 체계 고도화
광해방지사업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광해방지사업용 C 코드는 중복·유사 항목이 다수 존재하고, 일부 항목의 단위 및 규격이 불명확하여 산정 시 오류가 발생하는 등 데이터베이스(DB)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C 코드의 전수 검토를 통해 중복 및 불필요한 코드를 삭제하고, 코드 구조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여 전체 3,755개의 코드 중 1,685개 코드로 통합 및 축소하였으며, 항목 간의 중복성을 제거하고 표준 공종 구조에 맞게 재편성하였다. 또한, 탄소배출량이 없거나 산정과 무관한 항목(예: 건설폐기물 상차비, 운반비, 중간처리비, 부가가치세, 품질시험비 등)을 제외하여 실질적인 배출요인을 중심으로 DB를 구성하였다. 이와 함께 표준공종명과 규격이 동일한 항목은 통합·정리하였으며, 명칭 표기 체계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약어·기호 등을 정비하였다(예: ‘s.가로등기초설치’ → ‘가로등기초설치’). 이러한 과정을 통해 코드의 중복성 및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표준공종 구조에 부합하는 탄소배출량 산정체계를 마련하였다.
탄소배출량 산정 Tool 개발
C 코드 최신화 결과를 실무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광해방지사업에 특화된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을 개발하였다. 본 Tool은 설계 내역서를 기반으로 각 공종별 C 코드를 자동으로 매칭하여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Tool은 사업기초정보 입력, 내역서 입력, KOMIR 코드 연계, 결과분석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설계 내역서를 입력한 후, 해당 내역의 공종명과 KOMIR 코드를 매칭시켜 배출량이 산정되며, 최종적으로 사업 전체 및 세부 공종별 탄소배출량이 산출된다. 또한 공종별 배출 기여도 분석 기능을 포함하여, 사업 내 주요 배출원 파악 및 저감 우선순위 설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Fig. 1과 같이 엑셀 기반 산정 Tool을 우선 개발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후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립형 프로그램(소프트웨어) 형태로도 확장 개발하였다. 엑셀 Tool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본 정보 및 설계내역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산정 결과가 계산되도록 설계되었고, 프로그램 버전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설계 내역서 관리 기능과 코드 검색 기능을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광해방지사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체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배출 관리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사례 분석을 통한 적용성 검토
본 연구에서 개발된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의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재 광해방지사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옥동-선진 수질정화시설 설치 사업(이하, ODS)을 선정하였다. 해당 사업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산 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수질정화시설(처리용량 Q = 1,100 m3/day, Semi-Active 공법)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본 사업의 출수지점은 임천갱구(375 ML), 모운갱구(545 ML), 선진A갱구(700 ML), 선진B갱구(670 ML), 추가갱구(485 ML)이며, 평시 유출량은 선진A갱구가 선진B갱구보다 많지만 주요 수처리 대상지는 선진B갱구이며, 주요 사업 내용은 Table 3과 같다.
Table 3.
Summary of the ODS Mine Water Quality Improvement Case Study
개발된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을 활용하여 탄소배출량 산정은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에 맞게 자동으로 산출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Table 4–5 및 Fig. 2와 같이, 566.0 tCO2-eq가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존 광해방지사업 탄소배출량 산정 사례와 유사하게 재료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업프론트 탄소가 99%이상 차지함에 따라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멘트, 철, 기계류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한 자재를 사용하여 해당 사업이 추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광해방지사업 추진시 사용 자재별 탄소배출량을 비교분석하여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낮은 자재의 선택이 요구된다.
Table 4.
Results of case study of CO2 emissions
Table 5.
Results of the Case Study on CO₂ Emissions for Materials and Equipment
광해방지 탄소배출 원단위 적용 한계
광해방지사업용 C 코드를 적용하여 사례 분석하는 과정 중 적절한 C 코드를 찾지 못하는 부문 등이 발생함에 따라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C 코드 적용 기준 마련을 위하여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C 코드 적용 가능 항목을 Table 6과 같이, ①일치, ②유사일치, ③자재/장비 코드 적용, ④규격 불일치의 네가지 유형과, ⑤적용이 불가한 항목을 별도로 구분한 총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이 분류는 실제 광해방지사업용 C코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불확실성의 원인(명칭 차이, 규격 불일치, 코드 계층 차이, DB 미등록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Table 6.
Classification of Items Not Applicable to the C Code
분류 결과, 전체 분석대상 221건 중 164건(74.2%)이 네 가지 적용 가능 유형(일치·유사일치·자재/장비 코드 적용·규격 불일치)에 해당하였고, 나머지 57건(25.8%)은 적용불가로 분류되었다. 적용 결과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유사일치가 74건(33.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규격 불일치 63건(28.5%), 매칭불가 57건(25.8%), 자재/장비 코드 매칭 24건(10.9%), 완전 일치 3건(1.4%) 순으로 나타났다. 즉, 표준품셈과 완전히 동일하게 일치하는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며, 대부분이 명칭이나 규격 차이로 인해 부분적 또는 간접적으로 매칭된 형태였다. 매년 광해방지 표준품셈이 개정되고 있으며, 설계자에 따라 해당 품셈기준을 적용하는 방법과 공종 분류체계가 다름에서 오는 원인으로 파악된다.
본 연구의 사례 분석 결과는 설계 내역서와 C 코드 간의 불일치가 단순한 명칭 차원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규격적 차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사일치 및 규격 불일치 항목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은, 향후 탄소배출량 산정의 정확도 제고를 위해 코드 체계의 통합 및 명칭 표준화, 자동 매칭 알고리즘의 고도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전체의 약 25.8%가 매칭불가로 분류된 것은, C 코드가 미비한 것으로, DB의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광해방지 탄소배출 원단위 적용 한계 기준 마련
전술한 바와 같이, 최신 설계 내역서와 C 코드 적용 과정에서 다수의 불일치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는 용어, 단위, 규격 등의 체계적 차이뿐만 아니라, DB 내에 부재한 코드로 인해 자동 매칭이 불가능한 경우로까지 확장된다. 이러한 불일치는 탄소배출량 산정의 정확성을 저해하며, 일관된 매칭 로직 및 가이드라인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설계 내역서의 작성 체계는 발주처나 공사 성격에 따라 상이하여, 동일 공종이라도 명칭·단위·규격이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총 4가지 대표적인 불일치 유형을 Table 7에 정리하였으며, 각 유형별로 개선 방향을 검토하였다.
Table 7.
Key Issues Identified from Code Application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의 용어 검색 기능 구축
설계 내역서 작성 시 기관별, 설계사별 용어 차이로 인해 동일 공종임에도 코드 매칭에 제약이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신축이음’, ‘조인트휠러’, ‘joint filler’는 모두 동일 공종이지만, 표기 차이로 인해 정확한 코드 매칭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Tool에 용어 검색 기능을 추가하였다. 사용자가 공종명 일부만 입력해도 관련 항목을 자동으로 제시받을 수 있도록 하여, 검색 효율을 높이고 매칭 정확도를 개선하였다. 예를 들어 ‘조인트’라고 입력하면 해당 단어를 포함하는 모든 공종명이 추출되며, 사용자가 목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현재 버전에서는 ‘조인트’ 입력 시 영문 표기인 ‘joint’가 자동으로 검색되지 않는 한계가 존재하여, 향후 영문-한글 간 용어 통합 검색 기능의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의 단위 환산 기능 구축
설계 내역서와 KOMIR 코드 간의 단위 표기 방식 불일치(예: ton ↔ 톤, m2 ↔ m2 등)로 인해 계산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영문·한글 표기 차이, 대소문자 구분, 윗첨자·아랫첨자 표기 등 형식적 차이도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Tool 내에 단위 자동 인식 및 환산 기능을 구축하였다. 단위가 서로 다를 경우, Tool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환산 비율을 적용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ton, 톤, kg 간 단위 차이는 자동 변환되도록 설정하였다. 반면, 길이와 무게처럼 단위 체계가 서로 다른 항목은 환산이 불가능하도록 차단 기능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수작업 오류를 최소화하였으며, 현재 총 28가지 환산 사례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환산 사례 데이터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향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세부 규격 차이에 따른 가이드라인 구축
설계 내역서에 제시된 세부 규격값이 KOMIR CODE의 규격과 다르거나 누락된 경우, 사용자별로 상이하게 해석·입력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Table 8과 같이 규격 불일치 적용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였다.
가이드라인은 ‘보수적 적용 원칙’을 기반으로 하며, 동일 공종 내 세부 규격 차이가 존재할 경우, 탄소배출량이 더 큰 코드를 우선 적용하도록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코드 매칭의 일관성과 산정 결과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Table 8.
Key Issues and Guidelines for Specification Mismatches in Code Matching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탄소배출량 산정 체계의 정확도 향상과 코드 매칭 자동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설계 내역서와 C 코드 간의 불일치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용어·단위·규격 차이에 따른 개선 로직을 제시함으로써, 탄소배출량 산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을 개발하여 실제 데이터에 적용·검증함으로써, 향후 시스템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탄소배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초석이 되었으나, 보다 폭넓은 적용성과 실무 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확장과 고도화가 필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사업 유형과 공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보완, 프로그램의 기능 개선, 그리고 저감 기술과의 연계 전략 수립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사례 확대 분석 및 데이터 고도화가 필요하다. 현재 단위 환산 및 규격 차이 적용 사례는 일부 데이터만 확보된 상태로, 다양한 공종 및 자재에 대한 추가 DB 구축이 요구된다. 특히 현장 피드백과 실측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실제 사업 환경에 부합하는 산정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량 산정이 가능해질 것이다.
둘째, 탄소배출량 산정 Tool의 고도화가 요구된다. 현재 Tool은 엑셀 기반으로 개발된 후,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형태로 확장되었다. 향후에는 설계 내역서 입력의 편의성 향상, 결과 산정의 자동화 및 시각화,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단위 인식, 유사어 검색, 규격 가이드라인 등 기존 기능의 정교화를 통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자동 매칭 기능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실무 적용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우선순위 기반의 탄소저감 기술 개발 및 적용 전략이 요구된다. 산정 Tool을 통해 도출된 결과 데이터를 활용하면 공종별 탄소배출 기여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감축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이후 중요도가 높은 공정부터 단계적으로 저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 적용 결과는 향후 광해방지사업 전반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일련의 개선 사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탄소중립 실행 로드맵 구축과 연계되어야 한다. 특히 개선된 산정 기준과 데이터 고도화 성과는 광해방지사업의 MRV 체계 마련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배출량 산정 결과와 저감 기술 적용 효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광해방지사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정책적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